직장인 투잡 1년 후 솔직한 후기

1년 전과 지금, 뭐가 달라졌나요

투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1년 만에 월급을 넘는 수익을 만들었다거나, 회사를 그만뒀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이야기는 유튜브에 넘쳐나고, 대부분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저 강책임의 1년은 그보다 훨씬 평범하고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분명히 달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그 변화를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처음 6개월 — 수익은 없고 배움만 있었습니다

투잡을 시작하고 처음 6개월은 수익이 거의 없었습니다. 블로그 글을 꾸준히 썼지만 방문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주문이 월 한두 건 수준이었습니다.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커피 한 잔 값도 안 됐습니다. 솔직히 그 기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6개월 동안 쌓인 것이 있었습니다. 블로그 글 80개, 스마트스토어 상품 30개, 그리고 어떻게 하면 팔리는지에 대한 감각이었습니다.

6개월~1년 — 조금씩 숫자가 생겼습니다

7개월째부터 블로그 방문자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서치콘솔에서 내 글이 검색 결과에 뜨기 시작했다는 게 보였습니다. 스마트스토어도 월 10건 이상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수익으로 환산하면 월 10~3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체감이 달랐습니다. 내가 자는 동안에 주문이 들어왔다는 알림을 받을 때의 그 느낌은 처음 월급을 받았을 때와는 다른 종류의 기쁨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다는 실감이었습니다.

1년 후 현재 — 아직 완성이 아닙니다

지금 현재 월 투잡 수익은 30~50만원 수준입니다. 월급을 넘지도 않고, 이걸로 생활이 가능한 수준도 아닙니다. 하지만 1년 전 0원과 비교하면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방향이 맞다는 확신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글이 쌓일수록 방문자가 늘고, 스마트스토어 판매 이력이 쌓일수록 노출이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1년 후에는 지금보다 분명히 더 나아져 있을 겁니다.

1년 동안 배운 것 세 가지

첫째, 빠른 수익을 포기해야 오래 갑니다. 처음 6개월 동안 수익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투잡의 핵심입니다. 둘째, 하나에 집중해야 합니다.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크몽을 동시에 하려다 다 얕아집니다. 저는 블로그에 집중하고 스마트스토어를 연계하는 두 가지 구조로 좁혔습니다. 셋째, 기록이 자산입니다. 1년 동안 쓴 블로그 글들이 지금도 매일 누군가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한 번 만든 것이 계속 일하는 구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투잡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1년 후 월 30~50만원 수익이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이 계속 늘어나는 구조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급은 매년 정해진 인상률로만 오르지만, 투잡 수익은 내가 얼마나 쌓느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1년 후에도 0원입니다. 오늘 시작하면 1년 후에는 저처럼 월 30~50만원이 생깁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그보다 더 많아집니다. 강책임도 아직 가는 중입니다. 함께 가요.

1년 투잡을 버티게 해준 것들

돌아보면 1년을 버티게 해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록입니다. 매달 수익과 방문자 숫자를 메모해뒀는데, 6개월째 처음으로 숫자가 오른 것을 확인했을 때 그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두 번째는 커뮤니티입니다. 비슷한 처지의 N잡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서로 응원하는 것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됐습니다. 혼자 하면 포기하기 쉽지만 같은 방향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버팀목이 됩니다. 세 번째는 가족의 응원입니다. 배우자가 이해하고 응원해줬기 때문에 퇴근 후 1~2시간을 투잡에 쓸 수 있었습니다. 혼자 하는 투잡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만들어가는 투잡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길고 힘든 1년을 끝까지 버티게 한 진짜 원동력이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직장인 부업 잔혹사, 왜 90%가 중도 포기할까?
👉 직장인 월급 외 월 50만원 더 버는 현실적인 방법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