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 6% 수익 낸 날 — 방산주 손실 후 전략을 바꾼 이야기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수익을 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 주식을 일부 정리하면서 약 6%의 수익을 확인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의미가 다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산주로 10만원 넘게 날리고 주식을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했거든요.

이란 전쟁 초기에 뉴스 보고 방산주에 들어갔다가 손실을 봤습니다. 테라뷰, 테크윙 같은 종목들이었습니다. 뉴스가 나올 때는 이미 고점이었고, 제가 들어가자마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였는데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 경험이 오늘 6% 수익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손실 이후 전략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방산주 손실 이후 스스로에게 물어봤습니다. 나는 왜 그 종목을 샀는가. 답이 “뉴스에 나와서”였습니다. 이게 문제의 본질이었습니다. 기업의 실적도, 사업 구조도, 재무 상태도 모르는 채 뉴스만 보고 산 겁니다.

전략을 세 가지로 바꿨습니다. 첫째, 뉴스 보고 사지 않는다. 둘째,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만 산다. 셋째, 한 번에 사지 않고 나눠서 산다. 이 세 가지를 지키면서 삼성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삼성전자를 고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20년 직장생활하면서 삼성전자가 뭘 만드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제품. 복잡하게 분석하지 않아도 이 회사가 한국 경제의 중심이라는 건 압니다. 그리고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이 다시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흐름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분할 매수가 왜 효과적인지 몸으로 배웠습니다

삼성전자를 한 번에 사지 않고 매달 조금씩 모았습니다. 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주식 시장 전체가 흔들렸고, 삼성전자도 일시적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졌습니다.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반등했고, 오늘 약 6% 수익 구간에서 일부를 정리했습니다.

분할 매수의 장점이 이겁니다. 어디가 저점인지 맞힐 필요가 없습니다. 꾸준히 사면 자연스럽게 평균 단가가 낮아집니다. 직장인이 단타를 치려면 장 중에 계속 화면을 봐야 하는데, 저는 회사에 있어야 합니다. 분할 매수는 그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6% 수익이 가르쳐준 것

6%가 대단한 수익은 아닙니다. 근데 방산주로 손실 보던 저한테는 방향이 맞다는 확인이었습니다. 뉴스 따라가지 않고, 이해하는 기업을 나눠 사고, 흔들릴 때 팔지 않는 것. 이 세 가지가 직장인 투자의 기본이라는 걸 손실과 수익을 모두 경험하고 나서야 확실히 알았습니다.

지금도 삼성전자와 반도체 ETF를 적립식으로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내려가고 경기가 회복되면 반도체 수요는 더 커질 겁니다. 그 흐름을 타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넣고 있습니다. 편의점 야간알바 하루치 버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낫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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