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으로 바꿨더니 월 3만원 아꼈다 — 직장인 고정비 줄이기

통신비 7만 2천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달 통신비로 7만 2천원을 내고 있었습니다. 5G 요금제였습니다. 딱히 5G가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통신사에서 권유하는 요금제로 계약했고, 그게 몇 년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N잡을 시작하고 나서 지출을 꼼꼼히 들여다보다가 통신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월 72,000원이면 연간 86만 4천원입니다. 편의점 야간알바 한 달치에 가까운 돈입니다. 이걸 줄일 수 있다면 굳이 몸 갈아넣는 투잡을 한 달 덜 해도 되는 겁니다.

알뜰폰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주변에서 알뜰폰 쓴다고 하면 좀 궁색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런 편견이 있었습니다. 근데 따져보니 그런 자존심이 매달 5만원씩 날리고 있던 겁니다.

알뜰폰은 통신사 망을 빌려서 서비스하는 구조입니다. SKT, KT, LG 망을 그대로 쓰는데 요금만 저렴합니다.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고객센터 응대가 느릴 수 있고, 최신 단말기 구매는 어렵습니다. 저는 단말기는 그대로 쓰고 유심만 바꾸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번호이동도 그대로 됩니다.

요금제 비교하다가 놀랐습니다

월 11GB 데이터에 통화 무제한 요금제가 19,800원이었습니다. 기존 72,000원과 비교하면 52,200원 차이입니다. 연간으로 하면 626,400원입니다.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확인해보니 한 달 평균 사용량이 7~8GB였습니다. 11GB면 충분했습니다. 집이나 회사에서는 와이파이를 쓰니까 밖에서만 데이터를 씁니다.

가입은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유심을 주문하면 이틀 안에 배송 옵니다. 셀프 개통 방법도 간단합니다. 유심 꽂고 앱에서 몇 번 클릭하면 끝입니다. 대리점 갈 필요 없습니다.

바꾸고 나서 3개월이 지났습니다

통화 품질 차이를 전혀 못 느꼈습니다. 데이터 속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라진 건 매달 청구서 금액뿐입니다. 19,800원. 처음 몇 번은 청구서 보면서 실수한 게 아닌가 확인했습니다.

3개월간 절약한 금액이 156,600원입니다. 쿠팡파트너스 두 달치 수익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요금제만 바꿨는데 생긴 돈입니다.

버는 것만큼 새는 걸 막는 게 중요합니다

직장인 고정비 절감은 투잡만큼 효과적입니다.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는 걸 막는 것도 수익입니다. 통신비, 구독 서비스, 보험료. 한 번 점검해보면 생각보다 많이 새고 있습니다.

알뜰폰이 망설여진다면 일단 본인 데이터 사용량부터 확인해보세요. 통신사 앱에서 최근 3개월 평균 사용량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금액의 1.5배 정도 되는 요금제를 알뜰폰에서 찾으면 됩니다. 저처럼 월 3만원 이상 아끼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
👉 연말정산 90만원 추가납부 — 뼈저린 후기와 대처법
👉 투잡 6개월 차 강책임의 수익 공개

댓글 남기기